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안녕, 나야

지울자리 2021. 8. 11. 23:07

라는 드라마를 보았다. 다 지난 후에 왓챠에서.

20년 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, 나 역시 한심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. 왜 이것밖에 안 됐냐고.

이유는 니가 살아보면 알겠지. 니가 살아보면 지금 이만큼 사는 것도 잘 했다고 생각할 거야. 

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. 

만약 돌아간다고 해도 솔직히 잘 살 자신은 없다^^;;; 다만 아버지께 잘 대해 드리고, 어머니 건강을 좀 더 신경썼겠지. 

드라마 대사 중 뜨끔했던 구절이 있어서 끄적거려 본다. 

남에게 창피했던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데 스스로에게 창피했던 일은 두고두고 생각난다고.

그러게, 그 때는 왜 그렇게 남들의 눈이 무서웠을까.

좀 덜 겁내고, 좀 더 뻔뻔해질 것을. 

앞으로라도 그렇게 살아 봐. 
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링크
TAG
more
«   2024/05   »
1 2 3 4
5 6 7 8 9 10 11
12 13 14 15 16 17 18
19 20 21 22 23 24 25
26 27 28 29 30 31
글 보관함